요즘 새벽 제대로 잠을 못자서.. 엄청 예민상태..


밤에 예서 재우려고 누으면 허리가 아파서 옆으로 돌아눕는것도 너무 힘들고, 

신랑은 당연스레 애아프면 내가 새벽에 돌보는것을 생각하는 것 같아 좀 삐질거리는 상태.

시엄마가 귀에 물이 차셔서 뺴는 수술을 하셔야 하는데

어린이집 등원을 안하는 예서가 할머니를 꼼짝 못하게 해서 신랑이 걍 오늘 어린이집 보내자고 말하는데 솔직히 것도 신경쓰이면서 언짢고,

그렇다고 내가 연차를 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자기전에 내 가슴을 만지고 자는데 꼭 손톱을 세워서 젖꼭지를 꼬집어서 그게 너무 싫어서 짜증이 스물스물...

게다 계속 짜증이 나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배가 엄청 뭉쳐서 것도 신경... 


어젯밤 예서를 재우는데 신랑은 전화영어한다고 다른 방에 가있고,

너무 힘들고 예서가 가슴을 꼬집는게 짜증이 나서 나도 모르게 예서를 혼을 냈다.

만지지 말라고, 

나도 모르게 아픈애한테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리고 나서 너무 미안해서 우는 애를 안고 미안하다를 연발.. 

모노드라마도 아니고원.. 

가득이나 아픈 애를 울리고 재우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안좋게 자서그런지

아침에 기분이 완전 별로... 



예서에게 짜증을 낸것도 미안하고,

뱃속에서 이 짜증 다 같이 겪을 고동이에게도 미안하고,


좀 여유를 갖고, 무던해지는 방법을 찾아야할 때 인것 같다. 


어차피 내가 겪을 일들 아닌가....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