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준비  list를 정리 중이다.

예서때 사용하던 걸 거의 사용하면 될터라.. 첫째때 만큼은 비용이 들지 않을게다.

솔직히 예서때도, 거의 준비는 안했던거 같다.. 내가..;;

시엄마가 좋은 브랜드에 가서.. 부족함 없이 사주셨고,

솔직히 내가 준비했었더라면. 1/3가격도 안되게 준비를 했었을테지만;

할머니가 첫손주 ( 외손주 제외 )에게 해주고 싶으신게 있으신거 같아서..

그저 감사히 받았다...

모유수유도 할 생각이 전혀없어서. 수유쿠션같은건 병원에 있을때 샀고,

유축기는 시누이나 준 것을 사용하다... 갑자기 변경된 모유수유로 인하여 필요할때 샀다.

굵직한걸로 카시트, 아기띠 정도만 샀던거 같고.. 바운서나 장난감은 시누이네에서 물려받았고,

옷은 선물들어온거... 를 입혔던거 같고..

크게 돈 쓰진 않았다..

산후조리원비도 시어머니가 주셨고, 산후도우미비용정도..

 

이번엔 산후조리원비랑 산후도우미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게 생겼다.;

산후도우미 비용도 조금 올랐고, 조리원비도 ... 마련해야하고..;;

암튼.. 쩝쩝.

 

고동이 옷은 예서꺼 물려입힐테니 안사도 될거 같고,

 

1. 조리원비

2. 도우미 비

3. 유축기 부품 ( 32000 )

   아벤트 전동 유축기 있는데 부품만 따로 구입이 가능해서 부품만 전부 교체.

   참 좋은.. 구조... 나중 유축을 한 후에 또 한번 교체해줘도 될거 같다.

4. 아기 로션 & 베이비 워시

    예서도 베이비 워시를 사용하긴 하는데, 신생아라 좀 더 자극없는걸로 사야겠다.

5. 젖병

    아벤트 유축기니 아벤트 젖병은 2개 default로...

    신생아 때는 짧게 쓰니까.. 이것도 조리원에 있을떄 사는게 나을 듯...

6. 카시트.

    예서가 아직 주니어 카시트를 안사용해서 하나 사야하는데... 너무 비싸다.

    보고 있는 제품은 20만원~30만원선인데 중고로 알아봤는데 혹 사고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예서가 주니어로 갈아타기 위해선 아직 1~2kg정도 모자란데, 애들 1~2kg는.. 거의 1년이라서뤼..

    일단 지인들중에서 안쓰는 사람있는지 한번.. 수소문해보고. 2월 초에 있는 베이비페어에서

    싸게 살수 있음.. 사야지..

7. 영아 아기띠 ( 50000 )

    예서는 내가 작정하고 많이 안아줬었다. 손탄다 안탄다 그런거 신경안쓰고...

    안아달라면 아낌없이.... 뭐 내가 워낙 스킨쉽을 좋아하기도 하고...교감이 좋기도 했고.

    물론 안아주는 동안 아빠에게 가지도 않고 마냥 나한테만 안겨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예서의 경우 딱 2년동안만 안기더라.. 그 후부턴 아빠한테 잘 안기기도 하고,

    뭐 입덧하고 조산기때문에 요즘엔 누워서밖에 못안아주지만..

    암튼 예서에게 있는 아기띠는 신생아때는 안기 힘들어서.. 그냥 신생아때 요긴하게 쓸수있는걸로

    중고로 알아봐서 샀다.. 더 싸게도 살수있는데 많이 안사용한 중고라고 해서..샀다.

    몇 개월 빠짝 써야지.. 앞으로 볼수도 있는거라 좋을거 같다.

    예서때는... 사려고 할때 너무 늦어서 걍 놔뒀었던 물품이라..이번엔 잽싸 샀다

8. 모유 데움기

    이유식과 유축한 모유 데울수 있는 아벤트 제품이 있는데, 예서때 유축한 모유를 데우는걸

    베이비 시터 아줌마가 싫어해서 시엄마가 다 해주셨다. -_-;; 이유식도 번번히 중탕도 힘들고

    에누리에서 보니 3만5천원정도... 중고도 알아봤는데 큰 차이 없는거 같아서.. 걍.. 새거 살까보다.

    일단은 이번 모유량을 먼저 보고.. 유축 못하게 되면 또 아까우니까..

    이건... 출산 휴가 때 결정하면 될듯.

9. 바운서

    예서가 쓰던 바운거가 있긴한데, 예서는 바운서를 아직도 가지고 논다. 흔들의자마냥..

    몇번 고동이에게 주면 안되냐 물어보니 안된단다.;; 앞으로 양보할게 천지일텐데...

    이건 중고로 하나 사야겠다. 아니면 지인들중에 얻을 곳은 없을라나.... 쩝

10. 좁쌀베개

     예서용품의 대부분은 예서가 안사용하는데 좁쌀베개는 아직도 쓴다. 낮잠잘때나 이럴때.

     이거 역시 예서 관심품목이라서 안준다고 해서... 이건 내가 한번 만들어볼까..?

     만드는게 쌀지 아니면 사는게 쌀지 한번... 보고... ;;;

     지퍼 다는게 좀 어려울거 같긴 하지만..머....

11. 모유 촉진차. 칼슘제. 철분제.

     이건 내가 필요한거. 조리원에 있을때 사야겠다. 철분제는 지금 먹는거 있고..

     

뭐 이정도..

카시트가 젤로 걱정이군... 흐음..

 

암튼.. 분명.. 둘째를 맞이 하는건데.. 왜.... 이렇게 새삼스러운건지..

며칠있으면 36주다..

그래서인지 마냥 설레기도 한다.

힘들겠지.... 예서낳고 한 1주일은 아파 죽는줄 알았다.. 젖몸살때문에...

그래도... 궁금하다.

고동이 폐동맥쪽 때문에 아가 태어나면 초음파를 봐야할지도 모르겠다..

아무쪼록 건강한 아이를 만나야 할텐데...

그래도 지금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걍.. 아이를 만날 므흣한 설레임을... 놓치진 말자.

요즘 예서는 너무 이쁘다.

예서는 늘 이쁜 아가다.. 나에게..

말을 잘 들을때나 그렇치 않을때나..

어제보단 오늘이 더 이쁘고. 오늘 보단 내일이 더 이뻤던 아가.

나랑 성격이 같아서..

나랑 성향이 같아서..

너무 감사하게도 이쁜 조합으로 얼굴도 내 마음에 쏙 들었고..

밝고 재밌는 성격도 참 이쁜... 내 아가 예서..

그래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고동이는 과연 어떤 아가일까...?

나랑 좀 달라서 내가 이해를 많이 못해주면 어쩌지..

예서보다 조금 못나서 사람들이 비교하면 어쩌지..

고동이는 어떤 성격과 어떤 생김으로 태어날까.

고동이는 어떤 방법으로 나에게 온다는 신호를 줄까..

그저 건강하기만 바라기도 하지만.

예서를 키워봐서 인지... 더 궁금한게 많다.

갈비뼈에 다리 꽂고 노는 우리 고동이.

예서만큼... 개구지고 밝은 성격일까..

궁금한... 우리 고동이..

부디 건강하고 밝고 개구진 아이이기를..

재미를 아는 아이가 되기를..

웃는 게 이쁜 아이가 되기를..

 

 

고동아 엄마가 우리 아가 많이 보고 싶어.

우리 조금만 더 있다 만나자.

보고 싶다 아가야..

 

ps )

1. 나는 요즘 설사와 변비의 반복으로 힘들다.

2. 만삭의 산모... 숨쉬기 힘들다.

3. 이때 회사를 다니는건 예서떄 안해봐서 그런지 앉아있는건 힘들지만, 마음은 편하다.

   뒤로 더 쉴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4. 허리 아프다.. 배가 많이 나와서..인지..

5. 그럼에도 불구.. 조금 많이 설렌다.. 아가를 만날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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