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감성마을/DayDream 2012. 10. 22. 16:39



나이가 들면,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긴다.


어렸을때는, 

그 눈이 없어서 

내가 그 눈을 신뢰 할 수 없어서.

부디 그 눈이 어서 생기기를,

그 눈이 좀 잘 맞는 눈이기를 갈망했었다.



나이가 들어 

막상 내가 신뢰할만한 눈이 생길때면,

어설펐던 예전의 내가 그리울때가 있다.


서툴었던, 

하지만 순수했던..

그만큼 사람에게 잘 다가가고 호기심 많던.


지금은 

보이는 것 보다 더 많이 보고 있는게 아닌..

서툴지만, 장벽이 낮았던 그 눈이 가끔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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